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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데일리

중간 선거 이후의 증시

작성자(전문가) : 샤프슈터
작성일 : 2018.11.10
조회수 : 4747
추천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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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 이사의 스페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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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선거 이후의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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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는 대통령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집권당에게는 늘 불리했었습니다. 
직전 대통령이었던 오바마 역시 중간 선거에서 대패 했었고, 결국 이후에 상하원을 모두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트럼프에 대한 첫 성적표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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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하원의 경우 모두 물갈이를 하지만 상원은 새로 뽑는 35명 중에서 공화당 의원은 고작 9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집권당에게 유리한 구도였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공화당이 의석 수를 크게 늘린 것은 예상 밖의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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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상원이 분권된 중간 선거의 결과가 주가나 종목, 혹은 미중 간의 무역 전쟁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가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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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양당제죠?
하지만 3당제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 공화당, 트럼프당...이렇게 말이죠.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친 서민적이고 재량적 재정정책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세금을 높이고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는 정책을 시도하게 되지요.
실제로 민주당 하원 원내 대표인 <낸시 펠로시>는 이번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면 10가지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발표했었는데요, 그 중에 최 우선순위에는 <인프라 투자>와 <약가 인하 정책>이 올라와 있었으니까요.
반면에 공화당은 친 기업적이고 가급적 국가 재정을 축소하고 감세를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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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트럼프는 감세를 주장하면서도 매우 강력한 인프라 투자를 선호하고 약가 인하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목소리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트럼프의 생각이 공화당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민주당스럽지도 않다는 의미에서 <트럼피즘>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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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중간 선거 이후에 뚜렷한 공통분모가 생기게 되는데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인프라 투자와 약가 인하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했고 트럼프 역시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정부에서는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바 있었으니까요. 
또한 약가 인하에 대해서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약가가 가히 살인적이다"라고 말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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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딱 그날부터 인프라 관련주가 강하고 제약주는 하락할까요?
실제로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의 하원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에도 제약주는 그날 상승으로 마감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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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이미 거론해드렸지요?
모든 재료는 그 재료가 릴리즈 되는 것을 기다렸다가 훅~ 하고 한 방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고, 천천히 미리 반영이 된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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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상하원을 하나의 당이 장악을 했더라면 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건 시장에서 예측했던 방향이 아니었으니까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은 공화당이 수성할 것이라는 것은 시장의 전반적인 예측치와 일치합니다. 
이미 모두 알고 있는 뉴스였다는 것이죠. 
결국, 이번 중간 선거가 종목이나 시장에는 거의 중립적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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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선거가 시장과 종목에 대해 중립적이라면, 궁금한 점은 이제 하나만 남게 됩니다. 
바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미치는 영향이죠.
이제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을 했으니 트럼프의 중국에 대한 압박은 다소나마 저지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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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더욱 선거와 거의 무관합니다. 
우선 무역 정책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물론, 최근에 의회가 트럼프의 막나가는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서 의회와 상의가 필요하다는 발의를 하였었지만, 원칙적으로 무역정책과 관련해서 트럼프가 했던 여러 조치들에게서 의회의 동의는 필요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런 트럼프의 행동에 대해 민주당에서도 제법 찬성표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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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간선거의 결과는 그다지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주말 장을 빼고는 세계 시장이 대체적으로 상승을 이어가는 모습이었지요? 
이는 중간 선거 보다는 중미 간의 무역 전쟁과 관련된 호재와 악재가 연달아 나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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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스페셜 리포트에서 이미 거론해드렸듯이 중국은 트럼프가 원하는 굴욕적인 방법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와의 마찰도 당연히 싫어 합니다. 
그러다보니, 대 놓고 트럼프의 요구에 응하겠다는 말은 없지만 열심히 구애는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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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에도 시진핑은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는데요, 그는 앞으로 15년 동안 30조달러(약 3경3717조원)어치의 상품과 10조달러 규모의 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6월 말 밝힌 24조 달러보다 6조 달러나 늘어난 규모이구요, 무역 전쟁이 막 시작될 때 시진핑이 준비했던 700억 달러 규모의 선물 꾸러미에 비하면 엄청난 규모입니다. 
게다가 10조 달러 규모의 서비스를 수입하겠다는 말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겼습니다. 
서비스라면 지적 재산권도 제 값을 주고 사오겠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여태까지 트럼프가 주장했던 "지적 재산권을 도둑질해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중요한 답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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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미중 외교안보회의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양제츠> 외국정치국 위원 등이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무역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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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중요한 것은, 미중 양국 정상은 12월 1일, G20 정상회의 종료 이후에 저녁 만찬까지도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죠. 
트럼프는 G20 정상회의가 끝나는 즉시 다음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요,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을 위해 다음 일정을 취소하고 항공편까지 연기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중간 선거 보다는 이런 뉴스들이 오히려 주가 상승의 이유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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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주말 장을 소폭 하락시켰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런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에도 역시 트럼프는 또다시 중국산 알미늄에 상계관세를 확정하게 되면서 시장을 긴장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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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환구시보에서는 "트럼프가 중간 선거에서 하원을 잃었고 그런 점이 고소하지만, 그들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살짝 우롱하는 듯한 뉘앙스의 기사를 썼다가 몇 시간 안에 내렸었습니다. 
조만간 만날 상대를 자극하는 게 싫어서였고, 그런 노력은 외교무대에서 당연하게 여겨져 왔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번에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시진핑을 만나기 직전에 짱돌을 집어들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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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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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중간 선거 이후의 시장에 대해 궁금해하십니다.
실제로 좀 오르면 중간선거 효과라고 하시기도 하고 좀 내리면 중간선거 후폭풍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알고 있었던 대로 귀결되었기 때문에 중간 선거의 결과는 시장에 거의 중립적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보다는 무역 전쟁과 관련된 이슈에 의해 당분간 표류하는 시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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